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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반짝반짝 빛나는 별

Paulsvee 2011. 5. 21. 22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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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편지가 이번엔 엄청 크다.
- 대봉투다...+ ㅁ+;;


- 내 이름 ㅎㅎ
- 은성 = 은별이고... 은별은 영어로 Silver Star :)


- 뭐지? :)


- 키아누 리브스구나?
- 히야, 잘 생겼다~


- 많이도 썼구나 ㅎㅎㅎ


- 3장 더 추가 ㅎㅎ


- 또, 3장 더 추가 ㅎㅎ


- 큰~~~거 한 장 ㅎㅎ


- 당시 유행했던 일러스트 편지지 :)


- 자, 이제 차근차근 읽어 볼까?
- 내가 나에 대해 잘 말을 안 했구나?
- 이 때 한창 다쳐 있었을 때였고...
- 근데 얘는 어떻게 나를 보지도 않고 이리 잘 알지? ㅎㅎ
- 내가 키도 작고 못 생긴걸? ㅎㅎㅎ 갑자기 슬퍼지네... ㅠㅠ;;; ㅎㅎㅎㅎㅎ
- 그래도 내 편지 읽고 행복하다니, 뿌듯한걸? :)
- 이런 친구가 참 그립다 :)
- 솔직하게 말하고, 솔직하게 듣고 싶어 하는~
- 상대를 조금도 떠보거나 하지 않는... 있는 그대로 다가오는... 그런 친구 :)


- 시골에서 자랐구나?
- 지금 적어준 그 이야기들... 완전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장면인데?
- 높은 철길... 그 아래 강물이 보이고... 무서워서 못 건너는 소녀 :)
- 오빠가 냉킁 업어서 건너가는 따뜻한 모습 :)
- 아~ 참 좋은 모습 :) 우히 ㅎㅎㅎ
- 이건 내가 담에 소재로 써야겠다 :)


- ㅎㅎㅎㅎ 아, 이 부분 너무 재밌어 ㅎㅎㅎㅎ
- 난 비온 후, 날이 개면 그게 참 좋던데 :) 화창하고 깨끗한 ㅎㅎ 아마 희정이도 그건 좋아하겠지 :)
- 벌써 하나씩? 짝이? ㅎㅎㅎ 요즘 고등학생들은 더 하겠지? 난 대체 뭐니- _-ㅋㅋ ㅎㅎㅎㅎ
- 나도 인생 참 불쌍하다...= _=;;; 15년이 지난 지금도, 뭐... 크게 달라진게 없으니...= _=;;;; 우하하하하하~ 털썩... 뭐니- _-?;;;;
- 귀여운 장난쟁이 ㅎㅎㅎ 귀여운 질투 :)
- 이런 질투 참 귀엽단 말야 ㅎㅎ
- 내게 이런 질투 보여줄 갈비뼈~~~ 어딨나요? 하나님?
- 하나님~~~~~


- 여보! 세요 ㅎㅎㅎ
- 나두 이 장난 좀 치고 싶은데, 전화기가 죽은 것 같애...- _-ㅋ;;;


- 질문에만 답하는 나 ㅎㅎㅎ
- 아, 진짜 뭐, 이런 멍청한 애가 다 있지? ㅠㅠ
- 이런 무식한 녀석하고 친구해주다니... 희정이두 참... ㅎㅎㅎ


- 공부 하느라 고생이 많았구나...
- 지금은 어떠니?
- 니 꿈을 이룬거니?
- 어디선가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? :)
- 나두 잘 지내긴 해 :) 아직도 멍청한게 탈이지만...= ㅅ=ㅋ;;;
- 이제라도 안 멍청하게 살아야지 :)
-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재밌어 :)
-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... 쉼을 얻게 되니깐 :)


- 희정이 편지를 보면... 엄마하고 소통을 잘 하고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. 간혹 엄마 얘기 할 때 보면.
- 아마도 딸이고... 그리고 희정이가 정감 있게 엄마랑 친한 스타일인 것 같다 :)
- 자유가 있다? 어쩌면 그 때의 그 긴... 자유가 너무 몸에 배어버려서... 뭔가 형식적이거나 매여 있는게 너무 싫은지도 모르겠다.
- 난 좀... 형식적이거나... 뭔가 갑갑한... 그런게 좀... 싫다... 많이 싫지 ㅎㅎ
-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... 너무 자유에 휘둘려서 오히려, 그 자유에서 자유롭지 못 한 나를 보게 되는 것 같다.
- 자유한 내 외부와 달리, 내 내부는 그 자유를 제어 하느라 너무 힘들고 자유롭지 못 한? 뭐야, 이거...- _-ㅋㅋ ㅎㅎㅎㅎㅎ


- 외국이라...
- 난 언제든 외국으로 나가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...
- 뒤도 안 돌아보고 당장 떠나버리고 싶어... = ㅅ=;;;
- 뭔가 분명 고생 디립따 하겠지만...= _=ㅋ;;;
- 뭔가 커다란 변화가 내겐 필요한 것 같아.
- 물론 해외 생활이 내게 그런 변화의 요인이 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... 말야...
- 그냥, 뭐... 해외에서 살고 싶은거지... 뭔가 좀 다른 환경이랄까... :)


- 아, 나도 롤러스케이트 같은 것 좀 폼나게 타고 싶어...ㅠㅠ
- 그 보다 바다가에서 정말 가슴이 터지도록 달려보는게 내 소망 중에 하나이기도 한 것 같애... 절대 이룰 수 없는...


- 11010? 흥? ㅎㅎㅎㅎㅎ


- 메가 마켓? ㅎㅎㅎ
- 15년 전에 이미 대형마트가 있었구나? ㅎㅎㅎㅎ
- 히야, 뭔가 신기하네 ㅎㅎㅎ
- 희정이 표현만 봐도, 뭔가 신기한 느낌이 더 온다 :)
- 서양식에다가 50배나 큰? ㅎㅎㅎㅎ
- 난 뭐라고 했을까?
- 맞다고 인정했을까? ㅎㅎ
- 나 정말 키도 작곡 못 생기고 ㅎㅎㅎ 아, 진짜... ㅠㅠ 슬퍼지네... 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


- ㅎㅎㅎㅎㅎ 뭐, 그냥 보면 아는거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- 나도 영화 보고 싶네 :) 뭐, 재미난거 없을까? 같이 볼 수 있는 친구가 있음 더 좋은데, 하아~ 내 갈비뼈~~~~~


- ㅎㅎㅎ 난 왜 답장을 느리게 썼지? 뭐가 귀찮았을까? ㅎㅎㅎ
- 웃기는 녀석이네 ㅎㅎㅎ 여튼 난 배가 불러도 너무 불렀나봐...= ㅅ=ㅋ;;;


- 아, 지금 이렇게 내게 편지 써주는 친구 있음 정말 좋겠다... ㅠㅠ
- 그럼, 내가 더 재밌게 답장 써줄텐데 :) ㅎㅎㅎㅎㅎ
- 어쩜, 저 때부터 글 쓰는게 시작 되었는지도 모르겠다.
- 희정이 덕분에 :)


- 추천곡, 추천책, 모두 좋은데? ㅎㅎ
-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다 :)


- 우히 :)
- 그 때의 나는 희정이에게, 희정이가 좋아하는 친구였구나 :)
- 지금도 이런 표현 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 :)
- 그럼, 나도 재밌게 반응 보일텐데 :)


- ㅎㅎㅎ 네, 누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

- 뭐라고 답했을까? ㅎㅎ


- 아, 이런 유치한 개그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

- 헉! 이거 뭐니? 잔혹동화니? ㅎㅎㅎㅎㅎ
- 난 너의 별이 될 수는 없어... = ㅅ=;;; 죽기 싫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- 누군가의 별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:)
- 반짝반짝 빛나는 별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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